졸전후기 _roll & draw 서미나,심규형

<roll & draw>

1 전시후 소감

설치할 때 웹캠을 안정적으로 다는게 어려워 밤새 애를 먹었다. 그 때 고생하면서 너무 억울 했다. 우리는 전시장의 상황이 어떻든 간에 설치를 하도록 Plan A, B를 전부 준비해 가서 자신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때문에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99%가 준비 되었어도 현장에선 1%가 준비 안되있으면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오픈하고 관객들의 표정을 봤을 때 비로소 일년간 고생하며 작업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창 사람들이 많이 몰려 어른들이 마치 아이들 처럼 즐거워 하며 작품을 보고 있을 때는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2 전시중 관객들의 인터렉션중, 본인이 의도치 않았던 행동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1)소금통을 흔들어 소금을 치듯이, 공을 카메라 가까이에 대고 위아래로 흔드는 관객들이 있었다. 그러면 이미지들이 밑에 뿌려지듯이 나왔다. 그 관객이 굴리는 것 보다 이게 더 재밌다며 계속 그 행동만 반복해서 흥미롭게 지켜본 기억이 있다.

2)공을 아크릴판에 접촉했을 때 센서가 반응 하는 거라고 생각한 관객들이 많았다. 그들은 공을 들고 아크릴 판에 톡톡 치듯이 그림을 그렸다.

3)웹캠을 대부분 인식못했는데, 웹캠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어떤 관객은 카메라를 카메라 바로 밑에 갖다 대어 인식 시켰다.

4)한 아이가 공을 굴리며 놀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가 와서 그림을 그리니 원래 그리고 있던 아이가 화가나서 울음을 터트린 적이 있다. 그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그림을 자기 소유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꽤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런 느낌이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성인들에게도 어떤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방법은 없었을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케이스이다.
3 전시중 작품설명중 자꾸 반복하며 작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나?

별로 그렇진 않았다.

4 다음버젼을 다시 제작하면 이번에는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공 인식이 더 잘되게 공의 색깔을 더 매끈하게 칠하고, 스위치를 밖에다 달아 때마다 분해하는 수고를 덜고싶다. 다른 방법을 잘 없겠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컬러트레킹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서 제작하고 싶다. 주변 환경에 너무 민감해서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웹캠 설정을 다시 바꿔줘야 작동이 잘되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이 나오는 겔러리 부분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사진이 찍혀 같이 보이면 훨씬 더 의미있는 작업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